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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총 '바이오 헬스케어와 백신 생산 전략'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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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총 '바이오 헬스케어와 백신 생산 전략' 포럼 개최
  • 윤진오
  • 승인 2021.07.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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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코로나19의 교훈과 동물 및 인체용 그린백신 개발 현황 등 발표
경북과학기술총연합회는 22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경북과학기술총연합회는 22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Bio health care와 Vaccine 생산 전략’으로 포럼을 개최했다.(사진= 신성훈 기자)

[경북=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경북과학기술총연합회(회장 서상곤)는 22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영남대학교 명예교수회와 공동으로 '바이오 헬스케어와 백신 생산 전략'이란 주제의 과학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재태 교수(경북대학교 의과대학)는 기조강연을, 황인환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와 문용선 교수(영남대학교 원예생명과학과)는 주제발표를 했다.

발표에서는 2019년 코로나19의 교훈과 동물 및 인체용 그린백신 개발 현황, 식용백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회의원,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이재대 교수(경북대학교 의과대학)(사진= 신성훈 기자)
기조강연에 나선 이재태 교수(경북대학교 의과대학)(사진= 신성훈 기자)

기조강연에 나선 이재태 교수는 "우리는 백신을 자급하지 못하는 형편에서 지난해 가을 이후에는 방역정책에서 최우선 돼야 할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실패해 애써 쌓아온 정부 방역정책에 신뢰감이 감소됐고, 현재는 4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봄 대구의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대응 상황을 의학적 관점에서 정리하고, 이를 통해 소중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황인환 교수는 "다양한 백신생산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개발된 것은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를 약독화 하거나 사독화 한 것이고 최근에는 식물세포를 이용한 재조합 단백질을 생산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그린백신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문용선 교수는 "기존 백신은 효모, 곤충세포, 동물세포, 인간세포 등에 발현시켜 생산함으로 정교한 정제과정과 멸균 시설, 저온저장 등으로 생산 단가가 매우 높고 생균을 사용해 위험부담과 주사접종으로 인한 고통 또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며 "다른 대체 방법으로 식물을 이용한 식용백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나나에서 백신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감자, 토마토, 담배, 상추 등 다양한 원예작물을 이용해 식물세포(담배세포, 콩세포, 당근세포 등)를 이용한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상곤 경북과총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의료진의 역할과 백신뿐만 아니라 변이바이러스와 미래에 출현할 수도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과 우리나라 백신 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Bio health care와 Vaccine 생산 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다양한 토론을 통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대책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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