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원에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이 가시화되며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배방제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 10일 창립총회를 통해 신정용 조합장 선출 등 임원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사업 추진의 첫 발을 내디뎠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노후주택을 소규모로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 면적이 1만㎡ 미만으로 재개발, 재건축사업에 비해 소규모로 정비구역 지정 시 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절차가 생략돼 빠른 사업 추진이 이점이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택건설면허등록업자와의 공동시행사업이 가능해 소규모주택의 효율적 정비사업이 가능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서 발급으로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이주비, 사업비 등 지원이 파격적이어서 서울과 인천 등 전국 곳곳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창립총회에서 임원단이 76.74%의 압도적 찬성으로 선출된 배방제2구역은 충남도 가로주택정비사업 1호를 목표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배방제2구역은 부동의 주민과의 갈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 없이 조합설립 준비 2개월 만에 다수의 적극 찬성으로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업무대행사는 부동산 개발과 시행 및 정비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배방다숲을 선정했다.
구주택(공동주택) 및 기타 인접 토지 등으로 구성된 배방제2구역은 상업부지로 초고층인 46층까지 건축이 가능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더샵을 유치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나 볼 수 있는 동급 이상의 최상위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정용 조합장은 "배방제2구역은 업무대행사의 제안에 따라 분담금이 없는 형태로 사업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신속한 개발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고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