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는 소방, 경찰, 한전, 가스안전공사, 대성에너지(주) 등 위기 관련 업무의 접점에 있는 16개 기관 및 부서가 참여했으며,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공유로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 태세를 가동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위기관리상황반은 각 부서 및 기관별로 산재돼 있는 위기 관련 업무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관리하기 위해 노곡동 침수사태를 계기로 2010. 8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2010년 말 구제역 발생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파악 및 대처요령 등을 구·군별로 전파했으며 작년 3월 일본 혼슈 대지진 발생 시 대구시민의 단체여행 현황과 파견 직원의 안전 등을 신속히 파악해 대처했다.
지난해 6월 5일에는, 경남 남해 독일 마을 인근 관광버스 전복사고 발생 시 남해군청과 신속한 협조를 통해 지역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 가족들에게 연락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했으며, 이밖에 하절기 집중호우, 동절기 폭설대비 상황근무로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보호와 인명 피해 예방에도 기여했다.
위기관리상황반은 2인 1조로 평일은 22:00까지, 휴일에는 09:00부터 18:00까지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연중 휴일 없이 상시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위기 관련 유관기관 간담회를 통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사건·사고 및 재해 발생 시 신속한 현장상황 파악과 효율적인 사태수습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홍승활 자치행정국장은 “화재발생, 폭설·폭우로 인한 피해, 도시가스 사고 등 발생 시 신속한 상황대처를 위해 시민서포터즈, 시정·주부모니터를 통한 재난발생 신고망을 구축하고 SNS를 통한 신고체계 확립 등 위기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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