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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코로나19 상황 악화하면 4단계 격상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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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코로나19 상황 악화하면 4단계 격상도 고려"
  • 최남일
  • 승인 2021.08.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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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이 4일 오전 영상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충남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이 4일 오전 영상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충남 천안시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 박상돈 시장이 4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 4단계 격상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영상 브리핑을 열고 "시는 지난 7월 27일 자로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취해 선제적으로 대응했지만 최근 일주일간 평균 1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일에는 31명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2명이 자발적 검사로, 조기에 숨은 확진자 확산은 막았으나 대부분이 여름 휴가철 타지역 이동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20~30대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 확진율이 높고 지인 및 가족 간 접촉이 30%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이동을 최소화하는 길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분간 모임 및 활동을 잠시 멈추고 백신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시민 여러분께 호소하며 방역에 동참해 주시는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시는 수도권 최인접 지자체로, 높은 유동인구로 인한 풍선효과 등 감염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이나 전국 대비 현저히 낮은 확진자 발생률과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시 전체 누적 확진자는 4일 기준 1893명으로, 인구 대비 발생률은 전국 0.39%보다 낮은 0.27%이며, 치명률도 전국 1.03%보다 낮은 0.43%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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