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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 7월 한달간 폭염 관련 응급환자·승강기 갇힌 시민 등 26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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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 7월 한달간 폭염 관련 응급환자·승강기 갇힌 시민 등 26명 구조
  • 서다민
  • 승인 2021.08.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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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사진=동양뉴스DB)
소방차 (사진=동양뉴스DB)

[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7월 한달간 폭염 관련 응급환자 및 승강기에 갇힌 시민 등 26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출동 후 복귀하는 구급대를 통해 7월 한달간 3911건의 순찰을 실시, 폭염경보 시 소방펌프차 등을 동원해 540회에 걸쳐 취약지역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달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야외에서 열사병 증상을 보인 60대 시민을 이송한 이후 7월 말까지 총 12명의 온열질환자를 119구급대로 응급 이송했으며 7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했다.

대로변 등 야외에서 온열질환 증상을 보인 환자는 6명, 이밖에 작업장에서 3명, 주택 내부에서 3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했으며 이중 60대 이상이 9명으로 총 이송환자의 75%를 차지했다.

윤진욱 소방재난본부 구조대책팀장은 “폭염 특보가 발령된 경우 불필요한 바깥 활동은 줄이고 야외 근로자의 경우 낮 시간대의 작업은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기증,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의 온열질환 증세가 보이면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력사용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등 정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소방력이 출동한 사고도 총 13건이 있었다.

지난달 27일 오후 7시 40분께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주민 5명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되는 등 총 7명의 시민이 정전 시 승강기 갇힘 사고에서 구조됐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계속되는 폭염 상황에서 안전에 더욱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며 “신속한 소방력 대응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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