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뉴스] 권준형 기자 = 대전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버스정류장 960곳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사물주소판은 건물에만 사용하던 '주소' 개념을 사물에 적용해 각종 재난 안전사고 발생 시 위치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버스정류장에 설치되는 사물주소판에는 도로명, 사물번호, 사물이름 등이 표시된다.
시는 사물주소판을 설치하면 위급상황 발생 시 소방서와 경찰서 등에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알리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정류장 이외에도 육교숭강기, 둔치주차장, 지진옥외대피장소, 택시승강장 등에 각 시설물 관리자가 추가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물주소판 설치는 누구나 버스정류장 위치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물주소 부여 대상을 확대해 시민 생활 편의와 안전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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