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울산시가 울산공공기관 '아르이(RE)100' 로드맵을 발표하고 시범사업 추진에 나선다.
아르이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시는 14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50 탄소 중립선도를 위한 울산공공기관 아르이100 시범사업 및 로드맵을 발표하고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아르이100을 선언하고 민관협력모델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기는 울산이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이다.
협약에는 시, 울산상공회의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동서발전, 켑코솔라, 태양광 시민협동조합, 세수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청사 및 유휴부지에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동서발전·켑코솔라·태양광 시민협동조합이 발전사업자로 참여한다.
발전사업자는 공공기관의 건물 옥상 등을 임대해 발전사업에 나서고 발전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공공기관은 임대료 수익을 세입해 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복지사업을 지원한다.
사업추진은 3년간 시 공공기관 26개소에 11㎿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통해 연간 4000가구에 공급 가능한 1만4400㎿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시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울산경제진흥원 옥상에 설치용량 220.8㎾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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