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가 올 3분기 93.2로 전 분기 대비 0.3p 소폭 상승하며 2분기 연속 90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올 2분기 처음으로 90선을 회복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그에 따른 급속한 물가상승 등이 국내·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 요소인 ‘현재생활형편지수’와 ‘미래생활형편지수’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2.6p 상승한 79.2를 기록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미래생활형편지수’ 역시 전 분기 대비 2.0p 상승한 97.1로 조사됐다.
1년 후 가구 생활 형편의 호전 이유로는 ‘가계소득 증가’와 ‘보유자산의 가치 상승’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 3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0.3p 하락한 81.6으로 나타난 반면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5p 상승한 58.0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상승했다.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고용상황전망지수’는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2.5p 하락한 76.0을 기록했고 ‘순자산지수’와 ‘물가예상지수’는 각각 0.4p, 1.9p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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