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2 (목)
음성군, 주거기반 늘리기 전력투구…‘2030 음성시’ 건설 당긴다
상태바
음성군, 주거기반 늘리기 전력투구…‘2030 음성시’ 건설 당긴다
  • 정수명
  • 승인 2021.09.29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30년까지 3만3천여 세대 공급…5만2천명 이상 인구유입 효과
감곡장호원역 조감도 (사진=음성군 제공)
감곡장호원역 조감도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이 ‘2030 음성시’ 건설을 목표로 인구유입을 위한 주거기반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내국인 등록 인구는 9만2224명을 기록했다.

군이 시 승격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인구이며, 저출산과 인구 감소는 지방 소도시의 공통적인 위기 요인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군은 지역내총생산(GRDP) 도내 2위, OECD 기준 15~64세 고용률 76.9%로 도내 1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투자유치와 5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 따른 본격적인 기업체와 공공기관 입주로 지속적 인구유입을 예상하고 있다.

통계청 2021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군은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전국 군 단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주 여건이 뒷받침된다면 인구 증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군은 고용창출 인력의 타지역 유출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주거수요를 담아낼 수 있도록 대규모 도시개발과 공동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추진해 왔다.

도시개발 4개 지구 6418세대와 공동주택 16단지 1만709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추가 계획 중인 도시개발 4개 지구 1만112세대까지 포함하면 2030년까지 총 3만3000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0년간(2011~2020년) 공동주택 공급 물량(8058세대)의 4배가 넘는 과감한 주택공급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5만2000명 이상의 외부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공영개발 방식의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해 총 4618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소 삼정지구 1918세대 ▲삼성 덕정지구 1592세대 ▲감곡역세권 110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용지 및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26년 공동주택 입주를 목표하여 추진 중인 민간개발 맹동 본성지구 1800세대는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충북도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2022년 상반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관련 협의 등 사전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단지 공동주택과 민간분양 공동주택 건립사업도 순항 중이다.

군이 현재 조성 중인 8개 산업단지 중 성본, 용산, 인곡 산단에 총 1만645세대의 공동주택용지(▲성본산단 5511세대 ▲용산산단 1732세대 ▲인곡산단 3402세대)가 포함됐다.

올해 말 준공하는 성본산단은 복합용지 일부를 제외한 모든 산업시설, 공동주택 용지가 분양돼 인구유입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 산단은 2023년, 인곡 산단은 2024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토지보상과 공사 중이며, 특히 용산 산단 공동주택용지는 분양이 완료됐다.

아울러 지역 전반에 민간분양 아파트 8개 단지 3776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단지 근로자와 청년 등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도 주력하고 있다.

맹동 산단 내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 294세대를 2023년까지,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용지에 일자리 연계형 주택 300세대를 2024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 방치된 유휴부지를 활용한 음성읍 주거복지 오픈 플랫폼은 2023년까지 56호를 조성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우선 배정한다.

금왕 금석지구에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500세대가 2022년까지, 음성 신천공급촉진지구에는 민간임대 821세대, 일반분양 698세대로 총 1519세대 공급이 2025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군 미디어정보과 박수진 주무관은 “주택공급 계획이 원활히 진행되면 공급물량이 늘어나는 2024년부터 인구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2030년 인구는 15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은 인구 15만명을 전제로 하는 ‘시 승격’을 위해 주거공급 정책이 인구유입 목표를 달성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우량기업 투자유치-일자리 창출-정주여건 개선-인구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서도 공동주택 공급 정책은 필수”라며 “군민들이 최상의 정주 환경을 갖춘 더 큰 음성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2030 음성시 건설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