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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개청 18주년의 도약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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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개청 18주년의 도약 가시화
  • 김상섭
  • 승인 2021.10.14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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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전국 FEZ의 72%, 14개 국제기구 입주
송도바이오클러스, 스마트시티, 글로벌캠퍼스 등 세계가 주목
인천경제자유구역 G타워 주변 전경.(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 G타워 주변 전경.(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글로벌 도시이자 혁신 성장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18주년을 맞는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은 지난 2003년 8월 우리나라 최초 경제자유구역(FEZ)으로 지정돼 같은 해 10월 개청한 이후 오는 15일 18주년을 맞는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개청 후 18년 동안 갯벌이라는 '무(無)'에서 글로벌 도시라는 '유(有)'를 만들면서 많은 성과를 거둬 도시개발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지난 2003년 이후 지난달말까지 신고기준 외국인 직접투자 누적액은 총 134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9개 FEZ 총액 186억6400만 달러의 절반이 훨씬 넘는 72.2%를 차지하는 것으로, 투자유치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03년 2만5000명에 불과했던 IFEZ의 인구는 지난달말 현재 40만명을 돌파한 40만3102명(외국인 인구 6227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계획인구(54만5803명)의 73.9%에 달해 IFEZ 개발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기업도 지난 2003년 3개사에서 171개사, 입주 사업체는 673개에서 3473개로 각각 크게 늘어났다.

아울러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 14개의 국제기구가 입주, IFEZ가 그동안 글로벌 도시로 성장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지원하는 국제기구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도 내년 3월께 IFEZ 송도 G타워에 들어서는 것이 확정되면서 글로벌도시로의 도약에 날개를 달았다.

이밖에도 한국뉴욕주립대 등 5개의 해외 명문 대학이 둥지를 튼 인천글로벌캠퍼스, 세계가 벤치마킹하고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 조성,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과 한국판 실리콘 밸리 조성을 목표로 올해 2월 공식 문을 연 인천스타트업파크도 IFEZ가 지난 18년 동안 거둔 또 하나의 성과다.

특히,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송도에 오픈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관 협력 창업 클러스터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등 기업들의 입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대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생산량 25만6000L 규모로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시설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 건설, 송도세브란스병원 착수 등을 통한 산·학·연·병의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 등의 성과는 최근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바이오 공정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가 유치됐고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K-바이오 랩허브'도 송도에 구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도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3개 공구로 나눠 착착 진행되고 있다.

제3연륙교는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 등 시민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청라의료복합단지 조성도 지난 7월말 서울아산병원 케이티앤지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며 사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형 수소사업을 적극 육성, 인천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MRO 산업 육성지원,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 금융, 유통·물류 기업 지원과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서비스 산업 육성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원재 청장은 "IFEZ가 걸어온 지난 18년은 아무것도 없는 바다와 갯벌 위에 모든 것을 창조해낸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FEZ)의 역사이자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을 향한 도전의 역사"라면서 "기존의 관행과 틀을 깨는 프런티어(Frontier) 정신을 통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IFEZ가 혁신성장의 견인차, 인천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경제도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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