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미등록 외국인도 사전예약 없이 곧바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접종센터가 부산에 문을 연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부산의 신규 확진자 중 외국인 확진자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나 불법체류자 단속·처벌 우려, 백신 부작용 및 치료비 부담,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의 인식 부족 등으로 외국인 접종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오는 24일 사상구 모라동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 ‘찾아가는 현장접종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토요일까지 근무하는 주 6일 근무가 많은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이번달에는 24일과 31일 두 차례 시범 운영한다.
11월에는 토·일요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운영 기간은 11월 둘째 주까지이나 접종 수요가 많으면 11월 말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현장접종센터에서는 국적과 거주지, 직업, 등록 여부 등을 불문하고 외국인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바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당일 현장접종센터에서 임시번호를 발급받고 접종을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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