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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도상가 부활하나…지하도상가 르네상스 2030 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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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도상가 부활하나…지하도상가 르네상스 2030 정책 발표
  • 허지영
  • 승인 2021.12.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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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전몰 지하도상가 상인들과 공감토크를 통해 이번 ‘지하도상가 르네상스(再生) 2030’ 정책에 대한 상인들 의견을 청취하고 상인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부산시는 2일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지하도상가인 부전몰에서 ‘지하도상가 르네상스(再生) 2030’ 정책발표회를 가졌다.

부산의 지하도상가는 1980년대까지 원도심과 함께 부산 상권의 핵심이었으나, 도시 성장의 축이 이동하고 비대면 전환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함에 따라 상권 쇠퇴가 진행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지하도상가를 최전성기인 1980년대보다 더 활기차게 부활시킬 것”이라며 “상인과 쇼핑객 모두가 행복한 장터로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계획은 국제몰, 남포몰, 광복몰, 부산역, 부전몰, 서면몰, 중앙몰 등 지하도상가 7곳을 다시 활성화하고자 수립됐다.

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장터 2030(RAINBOW)’을 비전으로 정체된 지하도상가를 부활시킬 6대 실천과제와 1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 부산진구 지하도상가를 찾아 ‘지하도상가 르네상스(再生) 2030’을 발표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먼저 쇼핑환경을 쇼핑객이 체감할 수준으로 개선해 고객 문화공간으로의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지하보도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쇼핑객 이용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BRT 개통에 따른 횡단보도 설치로 접근성이 줄어든 지하도상가에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를 연차별로 13대를 설치한다.

또 온라인 쇼핑으로의 변화를 지원하고 상가 운영을 전문화한다.

라이브커머스, 온라인지원센터 확대, 상업전문가 도입 등을 통한 부산지하도상가 쇼핑몰 ‘단디쇼핑몰’ 운영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7개 지하도상가별 특화 상권을 조성하고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입점 입찰 시 상가별 위치와 상권 특성을 고려한 가점 및 인센티브를 부여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고미술 거리와 같이 지하도상가 특성별 전문화를 추진한다. 광복몰의 청년 공간을 중심으로 청년 테마존 등 정책 공간 확대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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