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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제72기 사관생도 157명 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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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제72기 사관생도 157명 입교
  • 남경문 기자
  • 승인 2014.02.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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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참관 기회 부여, 소통 강화 및 지역 관광자원으로 발전 기대
▲ 제72기 해군사관생도 입교식이 14일 해군사관학교(학교장 이기식 중장)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사진=해군사관학교>     ©

[경남=동양뉴스통신] 남경문 기자 = 14일 해군사관학교(학교장 이기식 중장) 연병장에서 거행된 제72기 해군사관생도 입교식에는  지난 1월 10일부터 5주간의 가입교 훈련을 마친 157명(남 143명, 여 14명, 외국인 수탁생도 4명 포함)의 신입생도들이  입교했다.
 
이날 입교식은 사관생도 및 교직원, 학부모, 일반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병을 시작으로 입교선서, 교가 제창, 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입생을 대표한 입교선서는 수석으로 입학한 김현주 생도(여,19세)가 했다.
 
신입생들은 복종, 인내, 극기, 필승, 명예로 구분되는 지난 5주간 수영, 유격, 수면극복 등 강인한 훈련을 통해 앞으로 4년간의 생도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정신력과 체력을 갖췄다.
 
학교장 이기식 중장은 “불과 한 달여 전까지 고등학생이었던 제72기 생도들은 가입교 훈련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군인정신을 겸비하여 정예 해군사관생도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세계 속에 일류 해군사관학교, 선진 해군장교가 될 수 있도록 실력연마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입교식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관생도들이 화제가 됐다.
 
이인성 생도(19)를 비롯한 13명의 생도가 각 군에서 현역간부로 복무 중이거나 전역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부자 군인이 되었다.
 
특히 윤지현 생도(여, 19)는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할아버지와 육군 학군장교 출신인 아버지에 이어서 해사에 입교함으로써 한 가족이 각각 3군에 복무하며 영토와 영공, 해양수호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4명의 외국인 수탁생도로 베트남의 부이 뒤 잡(Bui Duy Giap/20세), 카자흐스탄의 바흐티야르 쿠이켄(Bakhtiyar Kuiken/23세), 투르크메니스탄의 아크무함멧 사이기리요비치 구와자에프(Akmuhammet Sahygylydjovich Guvadjayev/24세), 필리핀의 프란시스 켄트 바터르나(Francis Kent B Baterna/21세) 생도가 한국에서 충무공 정신을 배우기 위해 함께 입교했다. 이들 4명의 생도가 입교함으로써 해군사관학교의 외국인 수탁 생도는 졸업 예정자를 포함해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해군사관학교는 이번 입교식뿐만 아니라 이후 예정된 68기 졸업식, 사관후보생 임관식 등의 주요행사를 일반 국민들에게도 공개, 참관할 수 있도록 하여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군에 대한 신뢰를 제고시키는
 
한편, 지역 관광자원의 하나로 활용하여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오는 2월 27일 계획된 제68기 사관생도 졸업식도 2월 2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ac.kr) 팝업창에서 신청하면 순서에 따라 참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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