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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계란 수급 불안심리 안정 위해 수입신선란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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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계란 수급 불안심리 안정 위해 수입신선란 공급 추진
  • 서다민
  • 승인 2021.12.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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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약 10만1000수 사육)에서 고병원성(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사진=충남도 제공)
5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약 10만1000수 사육)에서 고병원성(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 긴급방역으로 출입이 통제됐다.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산란계 농장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불구하고 계란 수급에 영향은 없으나, 가수요 등으로 전통시장 및 일부 유통업체의 계란 가격 인상 움직임이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선, 국내 계란 수급 및 가격이 안정되면서 잠정 보류해 온 수입 신선란(미국산) 시중 공급을 재개해 올해 12월분 신선란 3000만개를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충남 천안 및 전남 영암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했으나, 살처분에 따른 계란 공급여력 감소(약 24만개/일 추정, 일일 생산량 4500만개의 0.005에 해당)는 미미한 수준이며 최근 계란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대한양계협회 산지 거래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등급의 계란 산지 가격이 이날부터 4원/개 인하되는 등 계란 생산량은 여전히 일일 4500만개 이상 유지되고 있고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AI 방역정책이 개선돼 AI 발생 위험을 2주 단위로 평가한 후 위험도에 비례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산란계 농장이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되더라도 제외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질병관리 등급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대규모 살처분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주장이다.

농식품부는 2개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하면서 수급 불안에 대한 염려 및 가격상승 기대심리 등으로 인해 전통시장 및 일부 유통업체가 계란 가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이같은 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 내년에도 AI 발생 및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 확산 등 비상 상황 시 즉시 계란이 수입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란 수급 및 가격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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