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변이형 판정 4시간 이내 가능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3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인 검사를 연구원이 직접 수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 발생 보고된 후 급속한 확산세를 보여 주요 변이 바이러스(VOC)로 분류됐다.
그동안 오미크론 변이 확인은 질병관리청(전장유전체분석법)에서만 가능했다. 오미크론 변이 검사 시약이 개발되면서 연구원에서 검사를 할 수 있다.
연구원은 기존 알파, 베타, 감마, 델타형 4종과 오미크론 변이형을 추가한 5종의 코로나19 변이형을 한 번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로 동시에 판별할 수 있게 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인은 질병관리청에 의뢰했을 때 확정까지 약 3~5일의 걸리던 것이 4시간 이내로 단축돼 방역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윤건묵 감염병검사과장은 "연구원 자체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판별이 가능해져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전파 위험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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