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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올해 6억7천만원 투입…노인건강 서비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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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올해 6억7천만원 투입…노인건강 서비스 본격화
  • 정수명
  • 승인 2022.01.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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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보건소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보건소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올해 치매 관리와 경로당 순회주치의 사업에 6억7000만원을 투입해 노인 건강 관리에 나선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군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만783명을 기록했다.

유엔(UN)이 정한 초고령 사회 기준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20% 이상이다. 초고령 사회에 속하는 군은 노인건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내 등록된 치매 환자 수는 2021년 기준 1631명으로, 2019년 1363명, 2020년 1480명으로, 군은 늘어나는 치매 인구의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적인 치매 관리에 나서며, 지난 2019년 보건소 내 방문형, 거점형 형태인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 11명을 배치해 올해 6억1000만원을 들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상담실, 검진실, 교육실, 쉼터 등을 운영하고 치매 예방과 조기 검진에 힘쓰며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등록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치료비 지원 ▲돌봄 재활 지원 ▲사례관리 ▲인지 강화 교실 ▲치매 예방 교실 ▲힐링프로그램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자조 모임·가족지원프로그램 운영 ▲기저귀, 물티슈 등 조호 물품도 제공한다.

또 실종이 염려되는 치매 환자 지문사전 등록 서비스를 통해 경찰과 연계해 안전하게 보호 안전망을 구축하고 배회 위험이 있는 어르신 인식표 발급 등 환자와 가족의 행복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79개 마을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로당 순회주치의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로당 순회주치의제는 보건 및 의료기관으로부터 3㎞ 이상 떨어진 보건의료 취약 마을에 일반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진료반이 주 5일 주기적으로 진료 버스를 이용해 마을 경로당으로 찾아가 일반진료, 한방진료, 건강상담 등을 제공하는 이동 진료 활동이다.

군은 올해 6000만원을 투입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의료 이용 편익 제공은 물론 만성질환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노인들의 의료비 부담을 절감하고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는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79개 마을 경로당을 29회 방문해 총 366명(일반진료 75명, 한방진료 291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동안 진료에 중점을 둔 약물 처방을 주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약물 처방은 물론 운동과 식이요법 등 개인별 맞춤 상담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병태 보건소장은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 검진이 중요하며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치매 돌봄에 앞장서고 경로당 순회주치의 사업을 비롯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건강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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