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09 (목)
2만9000개 CCTV로 ‘안심귀가’ 돕는다
상태바
2만9000개 CCTV로 ‘안심귀가’ 돕는다
  • 서정훈
  • 승인 2022.05.02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스마트시티 광역통합플랫폼 연계 ‘안심귀가 앱’ 서비스 구축
버튼 누르면 시군 관제센터에 위치 전송…위급 시 경찰·소방 출동
충남 스마스시티 광역통합센터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스마스시티 광역통합센터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충남도가 지난해 구축해 가동 중인 ‘충남 스마트시티 광역통합플랫폼’을 활용, 도내 여성과 학생 등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도는 충남통합플랫폼과 연계한 ‘충남도 안심귀가’ 앱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안심귀가 앱은 도민 안전 귀가와 위급상황 신속 대처 등을 위해 충남통합플랫폼과 마찬가지로 광역도 가운데 처음 마련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충남도 안심귀가’ 앱을 찾아 설치해야 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앱만 사용 가능하고, 아이폰용 앱은 이달 중 설치·이용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한 이후, 늦은 시간 퇴근이나 하교, 혼자서 귀가하기 불안한 경우 앱을 실행한다.

이어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앱의 ‘위급상황’ 버튼을 2초 이상 누른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의 현재 위치가 해당 시군 CCTV관제센터에 자동 전송된다.

시군 관제센터는 곧바로 사용자 인근 CCTV를 활용, 사용자가 처해 있는 상황을 살핀다.

시군 관제센터가 사용자의 상황이 범죄나 사고 등으로 위급하다고 판단하면 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에 알리고, 경찰·소방 등은 즉시 출동하게 된다.

출동 경찰은 사용자 인근 CCTV 영상을 충남통합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며,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미리 대응책을 모색한다.

또 사용자가 안심귀가 앱에 보호자를 등록하면, 위급상황 버튼 작동 시 보호자에게도 알림 메시지가 전송된다.

홍순광 도 건설정책과장은 “그동안 천안·보령·아산·서산 등에서 안심귀가 앱을 자체 운영해 왔으나,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며 “도가 이번에 마련한 안심귀가 앱은 도내 전역에서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활용토록 함으로써 여성과 학생 등의 이동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홍 과장은 이어 “앞으로도 충남통합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도민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통합플랫폼은 도내 시군 관리 2만8142대와 국도·고속도로 930대 등 총 2만9072대의 CCTV를 연계·통합해 경찰과 소방 등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다.

기초자치단체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5개 시군과 힘을 합해 마련했다.

충남통합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112 출동 및 현장 영상 지원(경찰) ▲수배차량 검색 지원(경찰) ▲119 출동 및 현장 영상 지원(소방) ▲재난상황 대응 영상 지원 ▲전자발찌 위반자 신속 검거 지원(법무부)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