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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건강특별시 서울 만들겠다"…공공의료 612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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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건강특별시 서울 만들겠다"…공공의료 6120억원 투자
  • 허지영
  • 승인 2022.05.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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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서울시청에서 공공의료 확충 관련 기자설명회를 가졌다.(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서울시청에서 공공의료 확충 관련 기자설명회를 가졌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서울형 고품질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자 2026년까지 6120억원을 투입해 취약계층을 보듬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공의료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지난 2년간 위기 사항을 극복하면서 공공의료의 가치를 되새기는 동시에 공공의료의 한계 또한 여실히 경험했다"며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공공의료 투자를 통해 새로운 공공의료를 준비해 나가면서 '건강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40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서초구 원지동에 동남권에 서울형 공공병원을 건립한다.

평상시에는 동남권 주민을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감염병 등 재난 상황에서는 위기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재활 난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시 최초 '공공재활병원'도 건립한다. 총 950억원을 투입해 200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기 시가 운영 중인 '장애인치과병원'을 2024년까지 서남권에 1곳 추가 건립한다.

보라매병원에는 노인성 호흡기질환 진료 및 연구기능을 수행하는 국내 최초의 '안심호흡기전문센터'를 조성한다.

기존 시립병원은 위기상황에서 더 힘들어지는 취약계층을 위한 더 두터운 의료안전망을 강화한다.

서남병원은 분만, 재활 등 필수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서남권 종합병원으로서 기능을 끌어올린다.

은평병원은 정신질환자를 위한 최적의 외래중심 병원으로 전환 및 서울시민의정신건강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한다.

서북병원은 결핵환자 지원과 치매어르신 전담병원으로, 북부병원은 서울형 노인전문 재활요양병원으로 특화한다.

동부병원은 알코올해독센터 확대 등 노숙인 진료 기능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투석환자 집중관리 등 취약계층 맞춤형 서비스에 나선다.

시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동원 가능한 민간 의료인력과 의료자원을 공유하는 '서울위기대응의료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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