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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권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인사·교육행정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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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권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인사·교육행정 확 바꾼다”
  • 오웅근
  • 승인 2022.05.1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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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없는 문고리 인사 방지 시스템 구축
개방직·임기제 관련 채용위원회 신설
(사진제공=김상권 캠프) 김상권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0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상권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0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상권 캠프 제공)

[경남=동양뉴스] 오웅근 기자 = 중도·보수 단일후보인 김상권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0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식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인사시스템 구축과 행정직·공무직의 합리적 업무수행을 위한 업무조정팀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전교조 교육감 8년 동안 ‘원칙 없는 무분별한 교직원 인사와 교육감 직속부서의 전교조 문고리 낙하산 인사’ 등으로 인해 직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행정직과 공무직 노동조합 간 갈등의 화약고가 되고 있다”며 “노노갈등 조정위원회를 상설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 사례로 “퇴임한 전교조 교사를 경남교육연구원장, 부장으로 임명했고 과거 전교조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교육청 서기관으로 진급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사립학교에 근무하던 교사와 전교조 지부장은 개방직과 임기제 공모 등을 통해 비서실장, 장학관, 교육장, 연수원장 등으로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일선에서 검증받은 교사가 엄격한 전형에 의해 교육전문직에 종사해 왔던 종래의 기준을 폐지하고, 오로지 전교조 출신 교사를 장학사에 합격시키기 위해 그 개인의 기준에 전형을 맞추는 황당한 일들이 많아 아연실색할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직원들의 예측 가능한 인사예고제를 실시하고, 인사위원회 검증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개방직·임기제 공무원의 채용위원회도 신설해 적절한 채용 규모를 결정하고, 무분별하게 파견된 교사들의 현장 복귀를 통해 일선 학교의 교사 부족 현상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교육행정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교무행정 지원팀의 업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중복업무 통폐합을 위한 TF팀을 운영키로 했으며, 권역별로 교사권익 보호를 위한 자문 변호사를 위촉하고 교사들의 현장 고충을 즉시 지원하는 교권상담 센터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자녀 교직원은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고 전보 인사에 대해서도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만큼 승진 가산점 부여가 출산 장려 유인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권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공정과 상식의 잣대로 경남교육의 인사와 행정을 확실히 바꾸겠다”며 “전교조 교육감이 학생인권 조례에 올인한 결과 교실의 면학 분위기와 교권은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교 현장이 이념교육의 장으로 변질됐다”며 “무원칙, 편가르기식 문고리 인사행정으로 인해 그동안 고통을 받은 경남교육 가족의 아픔을 확실히 치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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