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위탁대행 관리비 40억원 가량 사업비 절감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경제청이 약 273억원 투입되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 학생기숙사 건립사업을 직접 발주한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당초 공기업에 위탁 추진키로 한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기숙사 건립사업을 예산절약과 신속한 행정 등을 위해 직접 발주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기업 위탁에 따른 대행 관리비 40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관련 협약이 생략돼 행정 절차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기숙사 부족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내 부지 8180㎡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학생 기숙사 2인실 200호실을 추가로 건립하는 것이다.
현재 5개 대학이 입주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1인실 1292실, 2인실 354실 등 모두 2000명 규모의 학생 기숙사를 운영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직접 발주에 따른 추가 인력을 증원하지 않고 경제청 기술직 공무원이 분야별 감독을 맡도록 하고 이들로 구성된 TF를 만드는 등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하고 내년 9월 착공해 오는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경제청 정경원 투자유치기획과장은 "부서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학생 기숙사건립을 차질없이 추진,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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