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구 지역 장례식장 중 최초 시행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의료원이 운영하는 국화원 장례식장이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를 위해 대구 지역 최초로 친환경 장례식장을 시범 운영한다.
13일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친환경 장례식장은 접객실에서 주로 쓰이는 일회용 컵, 수저, 접시, 용기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세척 및 소독 후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을 말한다.
대구의료원 국화원 장례식장은 지난 4월 시로부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돼 1만명분의 식기를 지원받아 일부 접객실 내 다회용기를 비치하고 시범 운영 중이다.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대표 업종에서 다회용기 도입 초기 다소 불편이 예상된다.
하지만 장례식장의 경우 종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식당과 같은 용기를 사용해 예우를 갖출 수 있어 차림새가 좋으며 폐기물 배출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장례식장 문화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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