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한국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에서 실시된 2023~2025년 임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선거에서 이사국으로 당선됐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경제사회이사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 구축 지원 등 유엔 내 경제·사회 분야 논의를 주도하는 핵심기관으로, 20개 이상의 산하기구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 3년의 54개 이사국으로 구성돼 매년 18개 이사국이 선출되며, 올해 아태그룹에서는 한국과 함께 중국, 카타르, 라오스가 이사국으로 당선됐다.
한국의 이번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 수임은 6회 연임 및 10번째 수임으로,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위한 한국의 선도적 역할과 기여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특히 "이번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 당선은 한국 정부가 다자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유엔 3대 핵심 이사회(안전보장이사회, 인권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동시 진출을 위한 첫 번째 성과"라며 "정부는 유엔의 핵심 기관인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 공동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촉진하고 유엔 내 경제·사회·보건 등 논의를 선도해 국제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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