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최근 해외에 서버를 둔 사기 온라인쇼핑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 신고된 사기 온라인쇼핑몰은 총 13개이며, 피해액은 1억3200만원이다.
올해 피해액은 2020년 1180만원, 2021년 834만원의 총액을 합친 것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신고된 해외서버 사기사이트 대부분이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 등 고가의 상품을 취급하는 곳이 많아 피해액도 컸다.
시는 사기사이트의 경우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추적이 어려울 뿐 아니라, 즉각적으로 사이트 접속을 차단할 수도 없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외에 서버를 둔 사기사이트들은 한글로 제품을 설명하고 고객센터도 국내번호인 010 또는 카카오톡으로 운영된다.
사이트 하단에는 도용한 사업자등록번호와 사업자 주소 등이 표시돼 있어 일반 소비자들은 구분이 어려운 것이 큰 문제다.
시는 판매자가 할인을 미끼로 새로운 쇼핑몰 주소로 거래를 유도하거나 입금 시 할인에 필요하다며 복잡한 할인코드·추천아이디를 입력하라고 요구하는 경우 사기 사이트로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기사이트 확인 방법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나 공정거래위원회 사이트에 표기된 사업자 등록번호를 조회해 도메인 등록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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