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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3503억·수입 3606억 달러…무역수지 130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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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3503억·수입 3606억 달러…무역수지 130억 적자
  • 서다민
  • 승인 2022.07.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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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0일 수출 343억 달러, 전년比 13.1% 증가…수입 12.9% ↑<br>​​​​​​​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상반기 수출 3503억·수입 3606억 달러…무역수지 130억 적자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우리나라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503억 달러를 기록하며 반기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상반기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모든 달의 수출액이 해당 월의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반기 최고실적이었던 지난해 하반기 수출액을 약 90억 달러 상회한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주요 15대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14대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등 8개 품목은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높은 수준의 수요가 유지된 반도체와 높은 에너지·원자재 가격 등 여파로 단가가 상승한 석유제품·철강, 그리고 바이오·이차전지 등 성장세가 계속되는 신산업 등이 역대 상반기 1위의 실적을 보였다.

농수산식품 수출도 기존 주력 시장인 중국·아세안과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시장까지 고르게 증가하며 7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대(對)러 경제 제재 등으로 3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지속된 CIS를 제외한 주요 8대 지역이 플러스를 달성했다.

특히 2~3위 수출시장인 아세안·미국과 중남미·중동·인도의 신흥시장은 모두 두 자릿수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對)중국·아세안·미국·EU 수출액 모두 역대 상반기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인도도 상반기 1위를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에 기여했다.

상반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36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교역액은 20.7% 증가한 7110억 달러다.

수출의 높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에너지·원자재 인플레이션으로 높은 수준의 수입증가율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무역수지는 130억 달러 적자를 보였다.

특히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이 모두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7.5%가 증가해 무역적자 발생의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원자재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비철금속·철강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비철금속·철강 수입도 30억 달러 이상 확대되고, 전쟁·화재 등 곡창지대 악재 등의 영향으로 주요 농산품도 높은 가격에 따른 수입 확대가 이뤄지며 무역적자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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