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근 총재 남북이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해결 만들어야
|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1차 이틀째인 21일 이산가족들이 개별상봉 등 세 차례 상봉을 갖는다.
이날 개별상봉은 외금강호텔에서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개별상봉을 마친 이산가족들은 금강산 호텔에서 단체식사를 하고 오후 4시부터 단체상봉을 가졌다.
이산가족들은 북한 가족들을 만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는 등 그 동안의 그리움을 달랬다.
이산가족 상봉단 가운데 구급차로 이동한 김성경(91) 할아버지는 건강상의 문제로 북측의 아들과 딸을 이날 오전에 한 번의 만남을 갖고 하루 먼저 귀환하는 등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어제 오후 북측 주최로 열린 환영만찬에서 리충복 조선적십자회 중앙회 부위원장은 상봉행사에 대해 "남북이 공동으로 마련한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 총재는 "이산가족 문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민족적 과제이기도 하다"면서 "늦었지만 남북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