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교도소(소장 백금태)는 지난달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리고 있는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수형자 2명을 참가시켜 실내장식과 미장부문에서 각각 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에는 실내장식 등 53개 직종에 전국 1797명의 선수가 참가중이며 코로나19로 교정시설 내 훈련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반인들과 경쟁해 미장부문(은메달), 실내장식부문(동메달)을 획득했다.
수형자(김某 51세 무기수/ 박某 48세 무기수)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시설과 여건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직업훈련과정을 충실히 이행했으며 대회 준비과정에서 실내장식 오현석 실장님과 미장 박근형 선생님 등 교도소 직업훈련 교사분들과 함께 야간훈련에 열심히 임했다”며 “출소후에도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취업해 배운 기술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금태 소장은 “우리 순천교도소는 건축목공 등 10개 공과 150여 명의 수형자가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실내장식부문 금메달을 올해는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맞춤형 직업훈련을 더욱 활성화해 숙련된 기능인을 양성,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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