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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한미FTA 비준 처리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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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한미FTA 비준 처리에 속도
  • 이정미
  • 승인 2011.08.0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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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의회가 9월에 처리키로 하면서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8월중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한 뒤 9월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5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황우여 원내대표는 "미국의 '한미FTA 9월 중 처리' 보도를 접해 반가움과 동시에 우리 입장도 조속히 정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우리도 박차를 가해 양국이 서로 어깨를 겨루듯 비슷한 시기에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재재협상을 해야하는 이유로 10가지와 추가로 두 가지를 제출해 세밀히 검토중이다"며 "오늘 4차 여야정 협의를 마치고 문제점이 정리되면 우리 국회도 조속히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최고위원 역시 미국의 방침을 청신호로 받아들이며 "우리도 8월 국회에서 상임위에 상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최고위원은 여야정협의체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먼저 비준안을 마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확인한 뒤 "8월 국회에서 상임위 상정은 할 필요가 있는 만큼 여야 간사 협의를 거쳐 8월 상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중의소리=이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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