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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독도, 개나 소나 나서면 개-소판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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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독도, 개나 소나 나서면 개-소판 되죠"
  • 정웅재
  • 승인 2011.08.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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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자료사진)     ©민중의소리

여의도연구소장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4일 "독도문제는 외교부 등 담당 부처에 맡겨야지 개나 소나 나서면 개-소판 되죠"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정 의원은 이날 밤 늦게 자신의 트위터에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게 인기영합 포퓰리즘이다. 쉬우니까 누구나 그걸 하고싶은 충동에 빠지는 것이고 국익을 위해 그걸 자제하는 게 힘든 것"이라며 "자기 돈도 아니고 국민세금인 공금으로 폼 잡는 거 누가 못하겠냐"라고 말했다.

정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대일 강경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장관은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시도하며 김포공항에서 농성을 벌인 1일, 독도에서 일일 초병 체험을 하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했었다.

정 의원은 2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독도 문제는 정말 감정으로 처리할 일이 아니라 냉정하고 치밀하게 대처해야 한다"라며 "여기에 개인의 인기영합이 끼어든다면 오히려 매국적인 행위라 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정 의원의 비판을 의식한 듯 이 장관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라가 어려울 때는 서로간 작은 차이를 줄이고 대의를 위해 국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야 한다. 서로간에 손가락질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민중의소리=정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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