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지원금 6600만원 횡령혐의
쓰지도 않은 장비 허위서류 만들어 인출
쓰지도 않은 장비 허위서류 만들어 인출
[천안=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충남 천안산림조합 간부의 횡령 혐의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천안서북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1일 오전 9시부터 산림조합간부의 천안 광덕 지장리 자택과 사무실인 천안산림조합 본점(천안시 동남구 충절로 104), 천안시산림조합임산물유통센터(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7) 등 산림조합과 관계된 기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또한 횡령 혐의에 가담한 천안산림조합 간부의 친척인 A씨의 자택과 자동차 등 총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천안산림조합의 간부와 친척 A씨는 지난 2019년 천안지역 수해가 발생하자 산림청과 천안시로부터 지원받은 수해복구 지원금 17억원 중 66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용하지도 않은 장비를 사용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4개 현장에서 1000만원~2000만원을 분산해 편취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현장 압수수색에서 횡령금 6600만원 자금이 공무원에게 공여됐는지 여부와 자금흐름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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