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이 실시한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 기준초과 4개 지점에 조치명령이 내려졌다.
25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토양오염실태조사 110개 지점 중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4개 지점을 제외한 106개 지점은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관내의 산업단지·공장지역, 교통관련 시설지역, 폐기물처리·재활용 관련지역 등 오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토양오염 예방을 위해 수행한 조사는 지역 유형에 따라 표토와 지하 5m 심토에 대해 토양산도(pH), 중금속류 8종, 유기용제류 등 총 23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기준초과 지점 항목은 산업단지·공장지역 21개 지점 중 1개 지점에서 아연 4183.1㎎/㎏으로 3지역 기준(2000㎎/㎏)을 초과했다.
폐기물처리·재활용 관련지역 13개 지점 중 1개 지점에서는 구리와 아연이 1445.3㎎/㎏, 969.6㎎/㎏으로 2지역 기준(500㎎/㎏, 600㎎/㎏)을 각각 초과했다.
또, 공장폐수 유입지역 31개 지점 중 1개 지점에서는 불소가 496㎎/㎏으로 2지역 기준(400㎎/㎏)을 초과했다.
이밖에 다른 1개 지점에서는 아연이 699.7㎎/㎏으로 1지역 기준(300㎎/㎏)을 각각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지난해 결과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조사결과는 해당 군·구에 통보돼 토양오염우려기준 초과지역에 대해 오염원인자 정화책임자에게 토양정밀조사 등 조치명령을 통해 토양 생태계가 보전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권문주 원장은 “향후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확대실시하고 토양오염 관리에 앞장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