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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색각이상자도 구별 가능한 산업현장 안전디자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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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색각이상자도 구별 가능한 산업현장 안전디자인 개발
  • 허지영
  • 승인 2022.11.29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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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표준형 안전디자인(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표준형 안전디자인(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산업현장의 안전표시를 색각이상자도 구별할 수 있도록 안전색을 개발했다.

서울시는 근로자 안전과 직격되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서울 표준형 안전디자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색각이상은 시력 이상으로 색상을 정상적으로 구분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현재 산업현장에 쓰이는 안전색 중에는 색약자가 구분하기 어려운 빨강, 초록 등이 들어간 경우가 많다.

이에 시는 색각이상자도 구별 가능한 색을 선정하고 안전색을 이용해 픽토그램과 안전표시 등을 만들었다.

안전색은 색채, 색채심리, 디자인,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의 조언과 색약자 테스트를 거쳐 확정됐다.

안전색을 활용한 안전 관련 표시 픽토그램(사진=서울시 제공)
안전색을 활용한 안전 관련 표시 픽토그램(사진=서울시 제공)

이같이 개발된 안전색을 바탕으로 사물과 시설, 행위 등을 상징하는 9가지 안전 픽토그램(그림문자)도 마련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건설 현장을 방문해 새로운 안전디자인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점검했다.

시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현장에 안전표지를 설치·교체할 때 서울 표준형 안전디자인이 활용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현장별 매뉴얼을 추가로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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