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울산광역시 교육청에 따르면 울산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울산외고의 옹벽이 완전히 붕괴됐다. 최근 내린 폭우로 인해 운동장 주변 옹벽이 완전히 무너졌다. 울산외고 옹벽은 지난해 9월 2차례 폭우로 붕괴돼 보수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울산시 교육청은 “옹벽 공사는 현재 책정된 교육비와는 별개의 문제임으로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다”며 “새롭게 공사를 발주해야 한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이후 지지부진한 공사에 옹벽이 완전히 붕괴돼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근심만 커져가고 있다.
울산외고 학부모는 “임시조치 외에 1년간 방치돼 있었다”라며 “공사현장만 보면 아이들 걱정에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데 시교육청, 시공사, 감리단은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울산외고 옹벽은 이미 올해 초 전체 옹벽이 부실시공됐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시교육청이 전면 재시공을 하고 있다.[민중의소리=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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