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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32만명 경계선지능인 조기발굴…평생교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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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32만명 경계선지능인 조기발굴…평생교육 지원
  • 허지영
  • 승인 2023.01.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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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지능인 전문가 교육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경계선지능인 전문가 교육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경계선지능인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진 않지만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IQ 71~84의 인지능력으로 사회에 적응이 어려운 이들을 말한다.

전체 인구의 13.59% 비율로 분포하며 지난해 10월 기준 시 소재 경계인지능인의 수는 약 132만명이다. 이 중 유·초·중·고등학생은 12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번 종합계획은 발굴·지원 체계 구축, 맞춤형 평생교육과 자립지원 기반 확충, 연구개발 기반 구축, 지역사회 인식전환 등 총 4개 분야의 15개 추진과제를 담았다.

시는 경계선지능인의 조기 발굴을 위해 학교, 사회복지관, 평생학습시설 등에서 선별검사를 시행하도록 한다.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유관기관을 통해 종합심리검사를 지원하고 경계선지능인에 필요한 기관과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관련 지원기관 수가 부족한 만큼 자치구와 협력해 체계적인 지원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경계선지능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융합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한다.

특히 경계선지능 청년에게는 진로 탐색 기회 제공, 특화된 직무 개발, 서류·면접 준비 코칭 등을 통해 자립을 돕는다.

더불어 경계선지능인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해 교육 매뉴얼을 개발하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회승 시 평생교육국장은 "경계선지능인은 조기에 발굴해 적절한 교육과 훈련을 한다면 충분히 사회의 훌륭한 일원이 될 수 있다"며 "서울의 경계선지능인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시는 체계적인 연구와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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