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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담긴 비치타월 피하려면 'KC마크 인증'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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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담긴 비치타월 피하려면 'KC마크 인증' 확인해야
  • 홍민철
  • 승인 2011.08.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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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치타월에서 발암물질 검출 미국에서 영유아 자동차 보조의자 절반에서 발암물질 검출     ©한국소비자원

여름철 필수 물놀이 용품인 비치타월과 아동용 비치 가운에 발암물질이 발견되는 등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4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치 타올과 어린이용 비치가운 각 10종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부적합 제품이 1종,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우려가 있는 pH 기준초과 제품 7종 등, 시험대상 제품의 40%(8종)가 안전기준을 초과하거나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CJ오쇼핑에서 파는 선비조우(sunbijou)사의 '스트라이프스타 비치타월'에서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 되었으며 아이비스코리아의 '피터래빗 비치타월', 브솔 '도라에몽 순면 비치타월' 및 '토마스 비치가운'등 7종은 pH 기준을 초과해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발표했다.

표시·광고의 신뢰성을 평가한 결과에서도 시험대상 제품의 60%(12종)가 원산지 등 품질표시를 누락하거나, 광고와 표시 내용이 상이·부정확해 소비자가 제품 정보를 신뢰하기 곤란한 수준이었다.

품질표시가 적정하지 않은 상품은 아이타올 '발렌시아가 플라인 비치타올'과 쿠키세븐 '마린비치타월', 목욕용품 '유아용 동물가운', 고은어패럴 '여아 모자 비치타올' 등이다.

이와 비슷하게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아용 자동차 보조 의자의 절반 이상이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주(州) 소재 비영리 환경단체인 '생태학센터'는 150여 종의 자동차 보조 의자 중 60%에서 브롬이나 염소와 같이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검출됐으며, 이는 폴리염화비닐(PVC)이 사용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3일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의해 발암물질로 분류된 PVC는 쓰레기장에서 소각될 때 면역체계와 생식계에 유해한 다이옥신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성이 가장 높은 제품은 그라코의 '스누그리드 35'와 '스누그리드 30'이고 가장 낮은 제품은 이탈리아 치코의 '키피트 30'과 미국 그라코의 '스누그리드 35', 일본 콤비의 '셔틀 33'이다.

최근들어 영유아 용품과 어린이 용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구입시 KC마크 인증을 확인하는 등 안전한 제품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중의소리=홍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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