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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암 환자 가발 구입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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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암 환자 가발 구입비 지원한다
  • 김상섭
  • 승인 2023.02.20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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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구입비의 90%, 최대 70만원까지, 인천시민 대상
인천광역시청 청사 본청 전경. (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사 본청 전경. (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암 환자의 자존감 및 치료 의지 제고를 위해 가발 구입비를 지원한다.

20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올해부터 암치료 부작용으로 탈모를 겪고 있는 암 환자에게 가발 구입비의 90%,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항암치료 중 발생한 탈모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줄여 자존감과 치료 의지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보건소 암 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자 중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로 가발이 필요한 인천시민이다.

또, 신청일 기준 인천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하며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탈모가 심해 가발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서가 있어야 한다.

신청은 오는 12월 8일까지 수시로 가능하며 의사 소견서와 함께 가발구입 영수증, 신청서 등을 각 군·구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해당 사업을 위해 확보된 예산은 총 3500만원으로 시·구비를 각각 50%씩 지원하며, 예산 소진 또는 접수기한 이후 신청건에 대해서는 다음해에 소급 지원할 방침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암을 극복하기 위해 힘든 치료과정을 겪어온 환자들이 이번 사업으로 정신적 고통을 줄이고 치료 의지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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