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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쓰레기 반입 용납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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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쓰레기 반입 용납 않겠다"
  • 최남일
  • 승인 2023.02.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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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면 폐기물에너지 발전사업 분명한 반대 입장
산자부에 천안시 반대 입장 표명
박상돈 천안시장은 22일 병천면 시민과의 대화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천안=최남일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22일 병천면 시민과의 대화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천안=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폐기물 반입을 통한 에너지 발전 사업장 허가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22일 천안시 병천면 시민과의 대화에서 봉항리 주민 대표는 "경기도 업체가 대량 폐기물 방치 장소인 봉항리 일원에 폐기물 열처리 시설 설치를 추진중에 있다"며 "폐기물 유입에 따른 환경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만큼 천안시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건의했다.

박상돈 시장은 "병천면 일원은 천혜의 자연풍광은 물론 전국 최고의 오이 주산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청정지역"이라며 "그러나 최근 이곳에 폐기물을 불법으로 저장해놓고 이미 두차례나 의심스러운 화재가 발생하는 등 환경오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아무리 폐기물을 고체화해서 에너지로 전환한다고 해도 쓰레기는 쓰레기 일뿐"이라며 "폐기물에너지 발전사업 허가를 맡고 있는 산업자원부에 천안시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병천 폐기물에너지 발전사업은 ㈜K 에너지 업체가 병천면 봉항리 일원 617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가연성 폐기물 중 에너지 함량이 높은 폐기물을 열분해 방식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신재생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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