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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사고 이렇게 예방하세요" 한국산림기술인회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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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사고 이렇게 예방하세요" 한국산림기술인회 교육 실시
  • 서정훈
  • 승인 2023.03.16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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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작업현장 타 업종보다 산업재해 강도 높아
한국산림기술인회, 산업안전 사각지대 해소 위해 최선
한국산림기술인회는 지난 9일 전남 강진군 산림조합 대강당에서 강진군청 소속 공공산림가꾸기 근로자를 대상으로 벌목시 작업안전과 임업노동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산림기술인회는 지난 9일 전남 강진군 산림조합 대강당에서 강진군청 소속 공공산림가꾸기 근로자를 대상으로 벌목시 작업안전과 임업노동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한국산림기술인회제공)

[전남=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한국산림기술인회가 산업안전의 사각지대인 산림사고를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산림작업은 대한민국 산업 평균의 약 2배 정도의 재해강도와 빈도를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에 속해 있다.

이로 인해 연간 1000여명의 부상자와 1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산림사업 분야는 산업안전사고의 사각지대로 여겨지고 있다.

그럼에도 전기나 기계, 화학, 건설 분야는 안전보건교육도 체계화 되어 있는 반면 임업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임업전문교육기관은 많지 않은 현실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근로자 정기교육, 채용 시 교육, 작업내용 변경 시 교육 등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바 한국산림기술인회는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 근로자 안전보건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체계적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산림기술인회(회장 정병천)는 지난 9일 전남 강진군 산림조합 대강당에서 강진군청 소속 공공산림 가꾸기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안전보건교육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대면교육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산림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벌목시 작업안전과 임업노동의 직업병, 응급처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안전보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며,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에 대한 생각과 태도 전환에 중점을 두었다.

한국산림기술인교육원 박정재 외래교수(백석대학교 응급구조학과)는 “산림은 산업안전의 사각지대이고 산림사고 발생 시 구급대의 도착 시간은 장시간 소요되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응급의료체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산림기술인회 정병천 회장은 "산림 분야 종사자의 안전보건에 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자발적인 소통참여를 활성화할 방침"이라며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경험이나 목격 사례를 수집해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등 안전보건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산림기술인회는 '산림기술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기술자 종합교육기관으로써 산림사업의 효율적 활용과 기술능력의 향상을 위해 산림기술자의 양성과 교육·훈련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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