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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연구원, 주요도로 환경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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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연구원, 주요도로 환경조사
  • 김상섭
  • 승인 2023.03.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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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까지 4개 자치구 주요도로 퇴적물 조사
도로변 퇴적물 시료채취 모습.(사진=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도로변 퇴적물 시료채취 모습.(사진=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이 시민건강을 위해 인천 주요도로 환경조사에 나선다.

26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오는 10월까지 4개 자치구 주요 도로의 퇴적물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로변 퇴적물은 차량이동 등으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고 흡입할 경우 호흡기질환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시, 군·구에서는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도로 청소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건강 보호대책 수립을 위한 유해물질 함유량, 재비산농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중구, 동구, 미추홀구, 서구를 대상으로 도로변 퇴적물 특성조사를 실시해 중금속 등 22개 항목이 양호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주요 도로를 조사지점으로 선정해 도로변 퇴적물에 대한 중금속, 석유계총탄화수소 등의 오염도를 검사한다.

이와 함께 재비산먼지 농도와 다양한 인자(교통량, 입자크기 등)간의 상관관계를 도출해 유해 물질의 거동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도로변 퇴적물을 효율적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권문주 원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 군·구와 협력해 도로변 퇴적물에 대한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재비산먼지에 시민들의 노출 최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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