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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인문학술원,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 초청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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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인문학술원,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 초청강연회 개최
  • 강종모
  • 승인 2023.05.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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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순천대학교 제공)
(포스터=순천대학교 제공)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인문학술원은 지난 24일 인문예술대학 강의실에서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과 함께하는 ‘한국의 K방산 현황과 의미’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명진 차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미국 미주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제10대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순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한명진 전 차장은 방위사업청 재직 당시 ▲KF-21(한국형 전투기) ▲장보고-III(3000톤급 잠수함) ▲현궁(보병용중거리유도무기) 등의 개발에 참여했던 대표적인 대한민국 ‘K방산’ 관련 전문가로, 이번 강연은 ▲K-방산의 역사와 현재 ▲K-방산의 특징과 주요 성과 ▲K-방산의 의미 ▲K-방산의 미래 등을 주제로 대한민국 방위 산업 전반을 살펴보는 자리로 꾸려졌다.

지난해 한국의 K방산 매출액은 K9 자주포, K2 탱크, FA-50 경전투기, 천궁-II(지대공 요격미사일) 수출 등을 포함해 25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폴란드에만 총계약 규모 87억달러의 패키지 수출을 진행해 전 세계 방위산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강연을 통해 한 전 차장은 “K-방산은 클러스터의 형성, 고용 창출, 수출 증대 및 산업 다각화 등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산업 분야라”며 “10년 내 미국·러시아·프랑스에 이은 4위권에 진입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K-방산 르네상스’를 통해 우리의 무기가 인류의 ‘전쟁 억제 수단’으로서 올바른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은 “이번 초청 강연은 인문학술원의 주요 연구 분야 중 하나인 ‘전쟁사’를 사업적 관점에서 바라볼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전쟁사 관련 연구총서와 자료총서를 발간하고 전문가 강연을 개최해가겠다”고 말했다.

순천대 인문학술원(원장 강성호)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6년간 ‘아시아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을 주제로 전쟁사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며 전쟁사 연구총서 5권과 전쟁사 자료총서 5권 등 총 10권의 책을 발행했다.

또한, ‘전쟁사 포럼’을 운영하며 관련 초청 특강도 여러 차례 진행해왔다.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그동안 ▲정호섭 전해군참모총장 ▲이상철 전 청와대 안보실 1차장 ▲한설 육군 군사연구소장 ▲안재봉 전 공군 준장 등을 초청해 순천대 재학생, 학군단 생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초청 강연을 개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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