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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美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대상'에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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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美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대상'에 이름 올려
  • 서정훈 기자
  • 승인 2023.05.26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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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백악관.​​​​​​​[신화통신=동양뉴스]
지난 1월 20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백악관.
​​​​​​​[신화통신=동양뉴스]

[신화/서울=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24일 저녁(현지시간)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를 반영해 'AAA'였던 미국의 장기외화채 발행자 등급(IDR)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미 의회 양당이 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벼랑 끝 전술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미 정부가 예산 적자와 부채 부담 증가로 이어질 중기적 재정 문제에 대한 효과적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은 미국 국가 신용도에 하방 위험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피치의 경고는 미국의 현재 국가신용등급인 'AAA'가 하향 조정될 위험에 처했음을 의미한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중단하지 않으면 6월 초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마크 잰디(Mark Zandi)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양당이 일주일 후에도 합의를 도출해 내지 못한다면 금융시장이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신용등급이 일단 강등되면 다른 기관의 신용등급도 잇따라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계산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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