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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 40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문경에서 다채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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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 40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문경에서 다채롭게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05.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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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8일 오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김관용 도지사, 이상효 도의회 의장, 고윤환 문경시장, 이한성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어르신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0회 어버이날 기념식 및 어르신 잔치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기 위해 효행자 표창, 어르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낭독, 문경시 실버체조교실 팀 및 시립어린이무용단의 댄스공연, 인기가수의 흥겨운 축하 한마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수지침 봉사, 한방 체험관, 이미용 봉사, 연지곤지화장 봉사, 건강검진 체험관, 의료기 체험관, 어르신 사진촬영, 노인일자리 홍보 등의 다양한 행사도 이루어졌다.

특히 오늘 대통령 표창을 받은 울진군의 최노미(여, 61세)씨는 지체장애 5급으로 자신의 삶도 힘든 상황에서 거동조차 불편한 시각장애 1급인 90세의 시어머니를 40여 년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2남1녀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웠다.

또한, 마을의 부녀회장을 맡아 지체장애 5급인 남편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온갖 궂은일은 물론 마을 대소사에도 솔선수범하는 등으로 이기주의가 팽배한 요즘 보기 힘든 효행자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부모의 뜻을 존중하며 효를 생활의 근본으로 실천하고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효행자, 공무원과 단체, 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35명(대통령표창 1, 장관표창 10, 도지사표창 24)을 선정하여 표창하였다.

또한 도지사는 어렵고 외로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3대가 함께 거주하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가정을 방문 격려하였다.

김관용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심순덕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라는 시를 낭독하면서 생전 부모님의 생각에 눈물을 흘려, 한때 행사장은 숙연하게 되기도 하였다. 물질만능주의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가정의 버팀목이 되어 왔던 전통적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경로효친의 근본을 바로 세우고 효문화 정신을 계승·발전시켜야 할 시기이므로 연중 생활 속에서 효를 실천 하는 분위기조성을 위해 모두가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경상북도는 도내 각 시군 및 읍면동 별 332개소에서 지역특성에 맞는 경로잔치 개최와 함께 최고령자 및 다복가정 방문 격려, 노인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어르신 섬김과 효 실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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