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을 조사하기 위한 소위구성에 전격 합의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5일 8월 임시국회 소집 일정에 전격 합의하고 각 상임위별로 여야 간사간 합의된 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우선 지난 2007년 국회 예산 통과 당시 부대의견을 정부가 자의적으로 판단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을 조사하기 위해 예결위 내에 여야 동수로 소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우근민 지사와 문대림 의장, 김동완 한나라당 도당 위원장, 제주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제주6인 회동 공동 발표에서도 일방적인 해군기지 건설로는 당초 설정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고 할 수 없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개념과 성격을 명확히 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제주=서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