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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고암 예술마을 조성…용역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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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고암 예술마을 조성…용역 보고회 개최
  • 류지일
  • 승인 2014.03.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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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동양뉴스통신] 류지일기자 = 충남 홍성군이 예술마을 조성을 통해 농촌재생과 마을 만들기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은 12일 류순구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과 연계한 고암예술마을 조성사업 컨설팅’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가칭 ‘고암예술마을’ 조성사업은 한국 미술계의 거장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와 기념관을 기반으로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생가 주변 마을을 문화예술 복합 공간화 함으로써 홍성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시키고 농촌재생을 함께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9월부터 관련 용역을 수행해 온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의 발표로 용역 내용 설명과 이에 따른 참석자들 간의 토론이 진행됐다.

연구진은 보고에서 고암예술마을 조성에 있어, 군에서 토지를 매입 후 개발해 분양하는 방식을 지양하면서, 주민들의 참여 속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차적으로 예술가들이 주민화되는 과정을 거쳐 예술과 농업, 예술의 농촌생활화 형태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롤모델을 만들어나가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休+學+游+習’의 개념 아래, 소요방식의 레저공간과 프로그램 제공, 농촌생활 체험프로그램 제공, 홍성 인물 탐방루트 개발 등 주변 문화인프라와의 연계성 제고,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 제공, 공동창작실을 이용한 놀이와 체험 제공 등이 제안됐다.

또한 이응노생가 기념관과 홍천마을의 구 마을회관 및 현재 마을회관, 빈집 등을 활용해 건축·디자인 관련 창작스튜디오를 지원하고, 숙박시설, 전시장, 북카페 등을 조성해 예술마을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류순구 부군수는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가 위치한 홍천마을은 내포신도시, 홍성읍과 인접해 있어, 성공적으로 예술마을이 조성되면 지역의 문화배후지 역할을 담당하면서 도와 농, 예술과 교육이 공존하는 농촌재생 모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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