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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업, 작년 환경개선에 3096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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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업, 작년 환경개선에 3096억 원 투자
  • 이유진
  • 승인 2014.03.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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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양뉴스통신] 이유진 기자 = 지난해 울산지역 589개 기업체가 환경개선을 위해 모두 3096여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해 울산지역 기업체 환경 분야 투자현황 조사·분석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분야별 투자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기 분야 1108억 원(35.8%), 수질 분야 764억 원(24.7%), 악취 196억 원(6.3%), 기타 1028억 원(33.2%) 등이다.
 
대기 부문에는 주로 대기방지시설 신설 및 노후 방지시설의 교체, 개·보수, 저녹스 버너 설치, 에너지 절감사업을 위한 폐열회수 설비, 스팀공급라인 설치 등에 투자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질 부문은 폐수처리장의 증설 및 노후시설의 교체, 폐수처리장 밀폐 등이며 악취저감을 위해 악취공정 밀폐, RTO 시설(축열식 연소장치) 설치 등에 투자됐다.
 
투자금액 상위 주요업체를 보면, 삼성정밀(주) 339억 원, S-Oil(주) 제1공장 335억 원, 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 245억 원, 현대자동차(주) 울산공장 232억 원, SK에너지(주) 204억 원 등이며, 10억 원 이상 투자한 기업체는 모두 42개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산업체의 환경개선투자 실태조사 결과, 모두 4조 5436억 원이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투자내용은 대기 분야 1조 8783억 원(41.3%), 수질 분야 6717억 원(14.8%), 악취 분야 4376억 원(9.6%), 기타 분야 1조 5559억 원(34.2%) 등이다.
 
올해에는 242개사가 환경오염물질 저감시설의 개선·보수, 교체 등에 3891억 원을 투자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본 조사를 통해 지역 기업체들의 환경 분야 투자 및 친환경 기업 경영사례를 파악·전파해 쾌적하고 건강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환경과 경제가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체들의 자발적 환경경영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한 2011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에서 울산은 2010년 대비 2.8% 감소한 24만 8000톤으로 조사됐으며, 미세먼지의 경우도 전국적으로는 12% 정도 증가했으나, 울산시는 5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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