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위협해 현금과 택시를 빼앗은 택시강도 피의자가 검거됐다.

 광주경찰은 개인택시운전자를 협박해 현금과 택시를 강제로 빼앗은 혐의로 조모씨(47세)를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조모씨는 이날 새벽 2시 40분께 전남 영광군 영광읍 스포티움 앞 노상에서 피해자 김모씨(53)가 운행하는 택시에 승객으로 가장해 미리 준비한 색칼로 피해자를 위협해 현금 170,000원과 택시를 강취했다.

 경찰은 택시강도가 광주방면으로 오는 것을 알고 도주로를 차단하던 중, 용의차량이 광주시 광산구 운수동 D주유소 방면으로 도주하는 것을 추격해 검거했다.
 
 용의자 조씨는 차량에서 내려 논으로 뛰어들었다가 검거됐다. [광주=김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