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은 차량을 이용할 경우 인근 봉수대로, 경명로, 서곶로 등을 이용하면 되지만 보행자들이 주로 이용할 수 있는 접근 방법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나 버스를 서구청 앞에서 하차하여 걸어가야 한다.
인천시에서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이 도보 구간(670m)을 다문화 특화 거리로 조성하여 도로 환경을 개선하고 내·외국인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형 지역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은 도시 및 지역 공간 조성사업에 공공 디자인을 적용시키는 사업으로 창의적인 공공디자인을 통하여 국가 이미지의 제고와 국민의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한 사업이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지난 4월에 제안서를 접수받아 관계 공무원 및 공공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서류심사 및 현지심사 등을 거쳐 총 8개 지역을 선정했다.
서구의 다문화특화가로 조성사업은 당초 시비와 구비로 100m 구간을 1차로 정비할 예정이었으나, 행정안전부의 ‘외국인 집중거주지 환경개선사업’으로 1억원, 금번 ‘생활형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으로 3억원, 총 4억원의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250m를 일괄조성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나머지 420m는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점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에도 ‘외국인 집중거주지 환경개선사업’에 응모하여 중구 월미관광특구 커뮤니티 센터와 남동구 논현포대 다문화 쉼터를 조성한바 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