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조사분석시스템 탑재…방제지휘선 역할도
▲ 해양환경 전용조사선 ‘아라미2호’가 20일 취항식을 갖고 임무를 시작한다 |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우리나라 두 번째 해양환경 전용조사선 ‘아라미2호’가 20일 부산 연안여객터미널 옆 수미르공원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 임무를 시작한다.
아라미2호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아라미1호에 이어 우리 연안의 해양환경을 조사ㆍ연구하기 위해 건조된 90톤급 선박으로 전장 32.9m, 최대속력 18노트(시속 약 33km), 항속거리 420해리로 승선인원 20명(해상직 직원 4명, 연구조사원 16명)이다.
환경조사용 주요장비로 수심ㆍ수온ㆍ염분기록계(CTD), 영양염 자동분석기(4-channal), 냉장/냉동고, 시료채취기(Core), 청정시스템(Clean Booth), 건ㆍ습식 실험실, 작업용 FRP 보트(1대)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배는 해양오염도 조사ㆍ연구 및 교육훈련 등 해양환경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수질자동분석 및 청정시스템을 설치해 종전 시료를 실험실로 옮겨 수행하던 전처리 및 분석을 현장에서 즉시 수행할 수 있으며, 해양오염 사고 때는 방제지휘선 역할도 수행한다.
임송학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아라미2호 취항이 해양환경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15년까지 아라미3호를 추가 투입하는 등 해양환경 조사ㆍ연구 기반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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