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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에너지농장’생산 전력 우선 구매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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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에너지농장’생산 전력 우선 구매 건의
  • 김대혁
  • 승인 2012.05.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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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5일 지경부에 분기별 정기 입찰 등 제도 개선 긴급 건의 촉구-

                                                                                                 
전남도는 15일 농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해 에너지농장사업자 생산전력을 우선 구매해 줄 것을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에너지관리공단 등에 긴급 건의했다.
 
현재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에도 불구하고 농가 소득이 낮고 농촌의 정주여건도 열악해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농촌지역 활성화가 시급한데다 FTA로 인한 시장 개방 확대 등으로 최근 농가 평균소득까지 절여 농가의 안정적 농외소득원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농촌지역의 부존자원인 축사․창고 등 농업용 시설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 판매하는 ‘에너지농장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시설 확충 및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건의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에 따른 태양광발전 공급인증서 판매사업 입찰 시 에너지농장사업자 생산전력을 우선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입찰과 관련해 농업인의 사업 참여 확대 및 적정 수익 보장을 위해 에너지농장사업자에 대해서는 공급인증서 가격을 kw당 200원(20만원/REC)부터 책정될 수 있도록 ‘가격 하한제’를 적용하고 생산전력 판매 시기의 정확한 예측을 통해 효율적 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분기별 1회 이상 정기 입찰제를 도입해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전남도는 이번 건의사항이 반영되면 농가에서 새로운 농외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어 향후 ‘에너지농장사업’도 탄력을 받고 보다 많은 농업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도가 추진하는 ‘에너지농장사업’을 통해 농어업인 소득이 안정되도록 이 건의사항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농장사업’은 농어업인들의 관심 속에 4월 말 현재 140여명이 사업을 신청했다. 전남도는 1차로 30명의 사업 대상자를 확정했고 20명을 추가 사업대상자로 확정해 연내 태양광 시설 시공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부터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대혁 기자]

원본 기사 보기:on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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