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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세계인권도시포럼, 지구촌 ‘이목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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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세계인권도시포럼, 지구촌 ‘이목집중’
  • 김대혁
  • 승인 2012.05.16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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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인권헌장・인권지표 통해 생활속의 인권도시 모델 창출
▲     ©동양뉴스통신
 ‘2012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세계적인 인권활동가와 국제인권기구, 시민등 많은 관심 속에 16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했다.
 
 16일 오전10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희호 여사, 강경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 부대표, 카렌 체(Karen Tse) 국제정의연대(IBJ International Bridges to Justice) 대표, 김광조 유네스코 아태지역본부장,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500여명의 인권활동가와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개회사에서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인권도시간 연대와 협력의 방안을 논의하고, 시민들의 인권증진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지는 자리이다,   광주가 인권도시로서의 책무와 소임을 인식하고 광주인권헌장, 인권지표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희망을 갖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 속의 인권도시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회식 기조연자인 강경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 부대표는 “광주가 역사적 인권을 실천해 인권도시로 새로운 리딩을 해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도시차원에서 도시민의 인권증진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렌 체(Karen Tse) 국제정의연대(IBJ International Bridges to Justice) 대표는 “광주가 인권도시로 거듭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포럼 참석자들에게 인권은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를 넘어 다른 이들도 배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개회식에서는 아프리카의 어린이 사망원인 1위인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모기장 보내기 운동인 ‘Nets Go! 캠페인’에서 모아진 성금 1억원을 배영주 유엔재단한국본부장에게 전달해 포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16일 오후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권도시 제도와 장치(세션Ⅰ)’ 학술회의에서는 독일 뉘른베르크시 사례를 뉘른베르크 시 Mittenhuber 인권국장이, 캐나다 몬트리올 시 사례를 몬트리올 시 Ms Johanne Savard 행정감찰관이, 광주시 사례를 광주발전연구원의 김기곤 연구원이 각각 발표했다.
 
 ‘국내외 대학생 인권도시 논문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생들이 인권도시에 대한 자신의 비전과 경험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인권도시 변화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6개팀(국외3, 국내3)이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대상, 최우상, 우수상을 선정해 광주광역시장상과 상금을 수여하며, 선정결과는 17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16일 오후에는 UNESCO 아태 차별반대도시연합 국제회의가 유네스코 아태 사무국 주관으로 세계인권도시포럼과 함께 개최되어 글로컬(국제+지방) 안전과 평화를 위한 창조적 도시란 주제로 인권과 도시, 사회적 포용, 도시와 지구 환경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17일 오전9시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인권도시 가이드라인에 대해 이성훈 한국인권재단 상임이사가 주제 발표를 하고, 국내외 토론자 23명이 참여해 인권도시 가이드라인 도출을 위한 논의를 한다.
 
   도출된 가이드라인은 국제사회에 통용되도록 논의를 거쳐 우선 UN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와 연계 추진하고, 점차 유엔과 함께 도시차원에서의 인권을 국제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권도시 가이드라인 원칙으로 인권존중, 도시에 대한 권리, 민주적 주인의식과 포용적 거버넌스, 연대와 협력 등의 원칙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7일 오후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인권 NGO세미나에서는 인권 제도화와 인권운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전준형 전북인권교육센터소장이 인권도시 담론에 대한 인권운동의 접근을 발표하며, 박영철 울산인권운동연대 사무국장이 인권 제도화에 있어 인권운동의 과제와 역할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오후5시 폐회식에서는 학술회의 기간에 진행된 세션별 요약발표와 함께 16일 오후 개최된 인권도시 논문 공모전 수상자 시상과 광주인권도시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회하게 된다.
[김대혁 기자] 
 

원본 기사 보기:on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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