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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렬, '겨울밤의 일장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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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렬, '겨울밤의 일장춘몽'
  • 원건민 기자
  • 승인 2012.05.1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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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오는 23일 부터 29일까지 인사동
▲ 영하의 추운 날씨에만 공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해 아름다운 모양의 결정이 향성되는 성에의 기하학적이며 추상적인 이미지들을 10여년간 담아온 채종렬의 사진전.(사진제공/채종렬)

추운 겨울밤 새벽에만 소리없이 찾아와  화려한 유리꽃을 피우고 아침 햇살의 온기를 머금고 허무하게 사라지는 성에의 삶이 우리네 인생과 닮았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만 공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해 아름다운 모양의 결정이 향성되는 성에의 기하학적이며 추상적인 이미지들을 10여년간 담아온 채종렬의 사진전 '겨울밤의 일장춘몽'이 인상동 토포하우스에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우연한 기회에 충격적으로 다가온 신비의 영역에 매료돼 신성함으로 작업을 했다는 채종렬작가는 "자연의법칙을 시각화해 표현하는 것은 과학의 기술이나 수학적 표현으로는 불가능한 부분이 얼마나 많은가? 자 자신의 의도된 시각의 발상으로 humanism과 realism의 경계도 비언어적 시각으로 허물고 재현 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이러한 가치 있는 사진으로의 표현 도구를 이용하고 가공하는 것에 행복과 희열을 느낀다"며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작품집 '화양연화'의 출판기념회 겸 이번 사진전은 머물지 않고 사라지는 순간의 의미를 유리꽃을 통해 되새김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문의 02: 734-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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